나는 카르나를 ccc로만 접해서 이하 ccc설정으로!!!!
근데 설정 막 이것저것 틀릴수도있음

인간불신에 항상 외롭게 자라오고 사람한테 철벽만치는 실명이가 카르나 소환한거 보고싶다. 

실명은 준유명한 집안의 자제로 장녀였음. 보통이러면 실명에게 영자해커의 길을 걷게하겠지만 실명보다 더 우수한 유전자를 집안이 원해서 실명은 어릴적부터 찬밥신세로 지내게 됨. 집안에서는 실명의 엄마-즉 본처를 버리고 새로이 당주의 유전자를 낳아줄수 있는 사람을 찾았고 그 결과 실명의 동생이 태어나게 됨.
그닥 아버지나 어머니가 상냥한건 아니였지만 또 무심하진 않았기에어린시절의 실명에겐 버림받은 일이 엄청난 트라우마였음. 원래 그렇겠지만. 집안의 고용인들도  실명을 무시했으며 속이 꼬인 사람은 아예 실명을 괴롭히고 그랬음. 물론 아버지나 집안 사람들은 실명에게 괜한 정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보고도 못본척을 했고. 사실은 그것보다 동생에게 가르칠 정보가 많았기 때문에 실명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음.

꽤 우울한 어린시절을 겪은 실명의 신조는 세상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였음. 무슨게임을 해도 솔로플레이로 했고 사람들과 말도 잘 안섞고 눈에띄는것도 싫어하고 누군가 조금만 호의를 보여도 거부반응을 보였음. 때문에 학교에선 실명을 모르거나 혹은 재수없는 계집애로 생각되어졌음.

실명은 집안에서 배우지 못한 해커 기술을 몰래 독학하곤 했음. 이것때문에 버려졌지만 왠지모르게 자신이 기댈것은 이거밖에 없다고 생각되어져서 였음. 은근히 혹시 내가 유능한 마술사가 되면 집안에서 날 달리볼수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있었고.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란것도  알고있었음

실명은 꽤나 리얼리스트여서 자신의 이러한 모난성격이 자신의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거라는 걸 알고있었음. 변해야 된다는것을 알고있었지만 그럴 용기도없고 자신을 버린건 세상인데 왜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가야되냐는 묘한 욱함도 느꼈음. 안그래도 애정을 받아본적없는 실명은 스스로의 모습의 한심함을 느끼고 자존감도 더 깎아먹게됨.

학교에서는 성배전쟁에 대해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날. 실명은 어느날 아버지께 부름이 났음. 동생이 태어나고부터 집에서 떨어져 살던 실명에겐 놀랄일이였음. 자신을 부를 이유가없으니까. 갈까말까. 실명은 찢겨진 아버지의 편지를 보며 가만히 생각하였음. 허나 그녀는 결국 본가로 가게 되었음.

본가로 간 실명이 본 것은 침대에 누운 소년이였음. 자신이 태어나고나서 한번도 본 적없는 자신의 남동생. 유전자 검사 및 신체검사를 분명히 했을터인데 나이를 먹으면 발현되는 유전병에 걸리고 만것이였음. 누워있는 동생 앞에서 이번에도 실패하다니, 아버지가 지껄였음. 실명은 가만히 입을 찢여죽이고 싶은 아버지를 바라보았음.

아버지는 누워있는 동생을 대신하여 실명에게 성배전쟁에 나가라고 하였음. 부탁이 아닌 명령조로. 동생의 병을 고칠수없는 건 아니지만 곧 성배전쟁이 시작되고 마니까.

보통같았으면 실명은 거절했겠지만, 그 전의 의문이 들었음. 보통은 자신이 매몰차게 군 상대에게 이런 중요한 부탁을 하지않을텐데 어째서인가. 아버지가 실명의 손을 잡으며 믿을사람은 그녀밖에없다고 말했음. 처음잡아본 아버지의 손은 기분나쁠정도로 따뜻했음. 그리고 누워있는 동생을 보며 실명은 깨달았음.
아버지는 마술사로서 가족들을 대하고있었기때문에, 실명이 자신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가없다고 생각한것이였음. 마술사라면 성배에 관심이 있을것이고 집안의 명예를 이어가고싶을테니까. 아버지 입장에선 그게 당연한것이였음. 도대체 사람이 얼마나 멍청하면 이 지경이 되는건가 싶었음.

실명은 성배전쟁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소원도 생각을 해두었음. 그냥 어째서인지 이 집안이 움직이는 꼴도 싫었고 아버지의 미소도 보기 싫었고 누워있는 동생도 기분나빴음. 실명이 성배에 이룰소원은 이 집안이 영원히 부흥하지 못하는 것이였음.

성배전쟁에 참가하게된 실명이 카르나를 뽑고 카르나에 대해서 조사하는데 대인배적인 모습에(무기를 준다거나/애초에 이건 어쩔수없이 준거지만 카르나ㅜㅜㅜㅜㅜㅜ) 다짜고짜 "너 얼마나 멍청한거야?" 하고 독설을 내뱉는게 보고싶다.
실명의 소원을 알게된 카르나도 보고싶다

결론은 카르나의 돌직구에 카르나한테 어디 더 지껄여보시지 글애 ㅇㅍ"ㅇ 이러다가도 밤에 혼자 몰래 화장실에서 우는 걸 카르나가 가만히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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